선택지

Posted by 아이시카 from Studio Fl+ : 2009. 10. 30. 06:45

사람은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길로 가야지, 저 길로 가야지.


이걸 살래, 저걸 살거야.


얘를 만나자, 저 아이에게 말을 걸어볼까?


하지만, 그 어떤 선택에도 기회비용이 존재합니다.


비록 우리가 느끼지 못할 지라 하더라도존재합니다.


가령 A제품을 구입하려 했는데 B제품이 좋아보여서 B제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A제품이 결함으로 전량 리콜되고 B제품으로 교환 해 주었다.


문득 보기엔 그게 그거일 것 같지만 A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오늘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왔더라면 돈이라도 주웠을지.


하지만 우리는 그 대부분의 기회비용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여 많이 알게 됐다고 하더라도 우리 삶의 모든 선택에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에 비하면 그것은 새발의 피입니다.


예를 들어, ㅅㄹㅇㅊ라는 사람이 게임을 구입했는데 몇일뒤 갑자기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조만간 그는 그걸 확인하고 조금만 기다렸다 살걸 하며 후회하겠죠.


하지만 또 다른 예로 ㅈㄹ라는 사람이 오피스 제품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알고있는 ㅊㅁ군은 이 사람에게 동일한 제품을 제공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구매 소식을 접하고 그냥 그 생각을 맘 속에 고이 간직해 버립니다.


그럼 ㅈㄹ라는 사람은 구입비용만큼의 기회비용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모르지요.


첫번째 예에서 들었던 한 단어. 네. 후회.


우리는 이 기회비용 중의 많은 부분에 후회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입니다.


담배를 사서 피우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렸는데 경찰한테 걸려서 벌금 3만원을 물었다.


포인트는 여러곳 있지만 대부분 여기서 피우지 말걸, 혹은 다른데다 버릴걸. 이란 대목에서 후회하게 됩니다.


조금 더 전으로 생각 해 보면 당장 2500원을 소비하지 않았더라면 3만원이 지출되는걸 막을 수 있었습니다.


기회비용과 후회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후회를 화폐단위로 환산한것이 기회비용이지요.


위의 예에서 담배꽁초를 다른데 버렸을때, 다른데나 나중에 피웠을때의 기회비용은 3만원입니다.


좀 더 앞의 사건으로 가서 담배를 사지 않았을 때 까지 계산하면 32500원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일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선 기회비용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후회라는 말을 사용하죠.


네.


사람은 살아가며 수 많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선택에도 후회가 존재합니다.


우리는 인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