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07년 쯤이었을 겁니다.

과자를 사고 집에 돌아오던 길 저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뭔가 검고 가는 물체를 보았습니다.

헐.. 이게 머징 하고 집어들었는데 그게 usb 메모리였습니다.

그렇게 저와 usb짜응의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넘는 세월을 저의 야동자료창고가 되어준 usb짜응은

오늘도 저의 백업자료와 여러가지 자료를 처묵처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장에 기별이 왔습니다.

저는 너무 급해서 도서관 컴에서 usb를 빼는것도 잊은채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하필 그것도 설사였어 씨발..

돌아와 보니 컴퓨터에서 사람이 막 떠났고 자리에는 usb에 걸려있던 낡은 스트랩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씨발세끼 걸리면 죽는다..

우리집 여기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