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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콘솔 이야기

Posted by 아이시카 from Studio Fl+ : 2012. 3. 7. 00:44

PS3를 팔면서 가장 아쉬웠던 소프트.


트위터에 썼던거 그대로

내가 처음부터 이렇게 콘솔게임 잡았던건 아니었다. 사촌형이 PS1을 우리집에 가져왔을때도 재밌긴 했었지만 사려고 하진 않았지.
그런데 PS2가 아직 비싸던 2000년대 초반, 반 친구가 나한테 PS2를 8만원에 팔았어... 그게 재앙의 시작이었지.

그 후로 나는 모드칩이 달려있던 그 8만원짜리 PS2를 친구의 정품 PS2와 바꾸고 각종 게임을 사들였다. 비트매니아 시리즈도 구매대행으로 3개를 사고 비트콘도 샀지.
그리고 대학입학 직후, 30만원에 처분하고 XBOX360을 샀다.

나는 초기의 XBOX360으로도 만족이었어. 잘 가지고 놀았고 레드링도 없었지. 한가지 병크가 있었다면 넘어져서 GOW DVD가 긁혀 같은게임을 하나 더 샀었다는거.
아무튼 그거 잘 쓰다가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에 나는 '아, 제논은 이제 쓰레기구나...' 했지. 그래서 팔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 그떈 이미 HDD인스톨 기능이 나와있어서 하드용량도 부족했거든.
그래서 재빨리 처분하고 재스퍼로 갈아탔지. 그리고 제논은 미루쿠에게 15만원에 팔았어.

그리고 나는 2010년인가 2011년즈음에 이스나에형한테 XBOX360과 각종 게임들을 팔았지. 그리고 그걸로 뭘 했냐면 아이패드를 샀어.
드디어 콘솔에서 이탈한거지. 그런데 어이없게도 나는 슬랰한테 PS2를 산거야...

그리고 PS2 구입의 주 목적이었던 하드로더로 투덱! 이 흐지부지되자 슬슬 재미도 없어졌지. 그래서 갑자기 눈에 들어온건 PS3.
건슈팅게임이 하고싶었어. 이것저것 하고싶은게 많았지. 그래서 질렀어. 그게 올해 2월 15일.

그런데 막상 지르고 나니까............ 그냥 저냥인거야.
XBOX하면 뙇하고 떠오르는 '헤일로'라는 마스터피스급(개인편향) 독점작이 있는데 PS3는 막상 사놓고 나니 무슨 타이틀을 더 사야될지 모르겠는거 있지.

거기에 더해서 패드가 너무 작고 불편했어. MOVE를 사긴 했지만, 건슈팅을 재밌게 하긴 했지만 무브 그거, 케이스 없으니까 손목 엄청 아프더라.
거기에 더해 XBOX360에 헤일로4 출시 소식이 나온거야!!!!!! 이런 젠장!!!

내가 지금 플삼이나 갖고 놀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엑박을 당장 지르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뙇 들면서, 오늘 플삼 팔았어. 


팀블로그 특전 

 사실 대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PS2를 팔기 전에 구엑박을 산 적이 있어. 근데 이건 흑역사야. 왜냐면 한 사람이 구치소 들어간 이야기거든.
그래, 사기당해서 경찰 신고했었지. 13만원짜리 선입금했다가 당한거야. 근데 증거자료로 루리웹 중고게 글 뽑아서 경찰서 갔는데....
"이거이거, 거래 내용도 불법이구만."
 그래도 다행이 처리는 해 주더라고.
아무튼 그래서 몇달 걸릴거라고 해서 에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더 싼 매물을 찾아서 구엑박을 샀어. 그리고 한두달만에 다시 팔아버린것 같다. 
돈은 한 반년즈음 지나서 찾았어. 경찰에서 천화가 와서 깜짝 놀랐었지.
 
하나 더 얘기하자면 나니형한테 받은 드림캐스트가 있어. 이걸로 크레이지택시랑 캐논스파이크 열심히 했는데.... 캐논스파이크는 요즘에 해도 재밌어.
왜냐면 그런 장르의 게임이 없거든 요새. 이거 아케이드에도 있는 게임이었다고?
참고로 이 드림캐스트는 아직 집에 있어. 언젠가 나니형 몰래 팔아볼까.... 하고 생각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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