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패
승률
승차
 뉴욕  69-41  .627  0.0
 탬파베이  67-44  .604  2.5
 보스턴  63-49  .563  7.0
 토론토  59-52  .532  10.5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을 제외하고 보스턴보다 승률이 나은팀은 단 4팀밖에 없다

이거시 이대로 간다면 와카도 못잡게 될 보스턴의 운명의 데스티니


  

개씨발 이건 꿈이야..

Posted by 조홍  2인자 확률분포 : 2010. 8. 3. 02:45



뭐? 석류여신이 김별명이랑 결혼한다고?

이런미친 시발 이건 꿈이야...
  

간만의 야구글. 콜로라도의 기적.

Posted by 조홍  2인자 확률분포 : 2010. 6. 5. 07:54
메이저리그 팀들은 제각기 특징이 있다.
특징이라 하면 양키스처럼 돈 쓰는게 특징인 팀도 있고,
오클랜드처럼 콩 컨셉이 특징[각주:1]인 팀도 있다.

우리의 콩단장 빌리빈



그런 특징도 있지만, 메이저리그는 팀도 30개나 되고 지역도 다양한 지역에 걸쳐 있어,
팀 자체에도 특징이 있지만 그 팀의 연고지나 역사, 구장에도 많은 특색이 있다.
예를들면, 아직까지도 수동식 스코어보드를 쓰고있고 11미터나 되는 좌측외야담장[각주:2]을 보유한 보스턴의 펜웨이파크라던가,
외야 담장을 담쟁이덩굴로 덮은 시카고의 리글리필드라던가,
지금은 안쓰지만 당시 세계최초의 돔구장이었던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이라던가,
(지금은 아마 풋볼팀이 쓰는 거 같다)
극악의 타자친화구장으로 유명해서 '쿠어스빨', '산기꾼'이라는 별명도 만들었던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라던가..
오늘 이야기는 이 쿠어스필드에 관한 것이다.

알다시피, 콜로라도는 로키산맥이 지나가는 자리에 있는 주다.
콜로라도주의 주도가 있는 덴버의 해발고도는 무려 1655미터에 이른다.
그래서 공기가 다른데에 비해 부족허다. 물도 빨리 끓을거다. 그러면 라면도 맛이 없겠지.
습도도 10%이상을 잘 넘질 않는다. 정전기도 자주 생길거다.
그런 덴버에 있는 쿠어스필드는 돔구장도 아니라서 이런 덴버 기후의 영향을 직빵으로 받는다.
가보진 않았지만 아마 9월만 되도 졸라 추울 것이다.
그리고 공기저항도 적다. 그래서 워커나 헬튼과 할리데이가 거기서 홈런을 잘쳤다.
(산기꾼이 괜히 산기꾼이 아니다.)
그런 쿠어스필드가 '투수들의 무덤'이란 별명을 얻은것이 괜한 것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쿠어스필드가 타자친화 구장이라고만 알고있지만 그 구장에 설치된 휴미더는 잘 모른다.
휴미더가 뭔가 하니, 2002년부터 쿠어스필드에서 쓰기 시작한 습도조절장치다.
물론 경기장의 습도를 조절해봤자 의미가 없을것이다. 돔구장이 아니니까.
그럼 뭐의 습도를 조절하는가? 그렇다. 야구공이다.

알다시피 가죽은 마르면 수축한다.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도 마찬가지다.
건조한 쿠어스필드의 기후때문에 공을 둘러싼 가죽이 수축해버려 무게가 가벼워지게 되고,
(이건 소사가 코르크배트를 쓴것과 일반배트를 쓴것의 차이)
투수들은 그립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며, 배나구 구사가 힘들어진다.
(마운드에 왜 송진을 냅두는지 생각해보라. 손이랑 공이랑 마찰이 잘 돼야 공도 잘 던질 수 있다.)
게다가 공기저항도 적으니 타자들은 올레! 투수들은 깨갱!
그래서 휴미더를 통해 공들을 화씨 70도, 습도 50%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더 습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만 쓴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휴미더는 2002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휴미더를 통해 01년 경기당 3개가 넘던 홈런수가 2.53개로 줄어들었고,
양팀 득점 합계 평균도 01년의 13.4점에서 10.58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타자들이 다 좆망한건 아니고... 그냥 공만 정상적으로 돌려놓으니 경기당 홈런이 1개가 줄 정도로
쿠어스필드가 비정상이었다고 하는 것이다.

결론: 이거 내블로그에 올려도 될거같닼

  1.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단장 이름은 빌리 '빈'. 철자는 Beane이다. 착각하지 맙시다. [본문으로]
  2. 그린몬스터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삼진 이야기

Posted by 조홍  2인자 확률분포 : 2010. 5. 18. 04:53
삼진은 야구에서 K라고 쓰고 그 종류에는 루킹삼진과 스윙삼진이 있는데, 둘을 구분하기 위해 종종 루킹 삼진의 K를 좌우반전시켜서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삼진의 두 가지 모습에 대해서, 공격팀 입장에서는 삼진이 왜 좆같은가와 수비팀 입장에서는 삼진이 왜 좋은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공격편

타자 입장에서 삼진은 병살만큼이나 피해야 할 요소이다. 타자가 각잡고 타격하러 들어갔는데 삼진당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김 빠지는 일도 업ㅂ을 것이다. 하지만 삼진의 좃같음은 단순히 그런 싱거운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삼진의 좃같음을 설명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전제해야 하는 것은, 투수는 피안타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각주:1]. 이게 무슨 말이냐 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쳐서 인플레이되었을 경우, 그것이 안타가 되느냐 안 되느냐는 순전히 운에 달린 것이라는 것이다. 즉 타자가 공을 쳐서 파울이 되지만 않았다면, 그가 1루에서 죽느냐 사느냐는 그의 달리기 실력과 야수들의 수비에 달려 있는데(물론 홈런을 치면 더더욱 좋다.), 삼진을 당하게 되면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탱구만세라는 팀과 시카만세라는 팀이 경기를 하고 있는데,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시카만세팀의 타자 아이시카가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시카만세팀이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대략 이 정도다.

  • 홈런
  • 안타
  • 외야플라이
  • 내야땅볼
  • 스퀴즈 번트
  • 폭투
  • 홈스틸
폭 투와 홈스틸은 타자의 역량과는 상관없는 방식이니 제외한다 쳐도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무려 5가지나 된다. 하지만 여기서 아이시카가 삼진을 당해버리면? 2사 3루가 된다. 2사 3루 상황에서 시카만세팀이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안타
  • 홈런
  • 폭투
  • 홈스틸
타자의 힘만으로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이 2가지로 줄어버린다. 다음 타자가 타격이 좋은 타자의 경우 안타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다음타자가 투수거나 타격이 좆치 않은 타자의 경우 점수를 기대하기 더욱 어려워진다.

야구는 27개의 아웃카운트가 잡히기 전에 상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이다. 내야땅볼만 쳐도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 점수를 내지 못한다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 수비편

탈 삼진은 투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관중들은 타자의 홈런과 함께 투수의 탈삼진에 환호하며, 위기의 순간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을 보면 통쾌하기까지 하다. 삼진은 수비측, 특히 투수에게 있어서 단순한 아웃카운트 하나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 이것은 바로 수비진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투수가 스스로 잡을 수 있는 아웃이라는 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투수는 피안타를 통제할 수 업ㅂ다. 그렇다면 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아웃을 잡으려면 삼진을 잡을 수밖에 없다. 아까의 상황에서 팀만 바꿔 탱구만세팀의 경우를 살펴보자. 1사 3루 상황에서 탱구만세팀이 점수를 주지 않고 2아웃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삼진
  • 내야땅볼 후 홈송구
  • 내야수 라인드라이브
  • 내야플라이
  • 얕은 외야플라이(주자가 느릴 경우)
  • 고의사구 후 땅볼로 병살 유도
이 중에서 삼진을 제외하고는 전부 타자의 방망이질, 수비진의 도움이 필요한, 한마디로 운이 작용하는 상황이다. 대개 땅볼을 노리고 투구를 하겠지만, 그런 공을 타자가 퍼올려서 외야플라이로 만들어버려서 희생플라이로 점수가 났다. 1회 초였다면 역전의 기회는 있겠지만 동점상황 9회 말이라면? 그순간 게임 끝나는거다.

한줄요약: 타자는 삼진을 안당하도록 노력해야하고 투수는 삼진을 잡기위해 노력해야함미다.

아 각잡고 글쓰고 있었는데 급 복통땜에 발행이 늦어짐.. 그리고 언제나 내글은 용두사미




결론: http://news.nate.com/View/20100517n19475&mid=



  1. 아예 통제를 못 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수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보다 운이 개입하는 요소가 더 큰 것이다. [본문으로]
  

선풍기 이야기

Posted by 조홍  2인자 확률분포 : 2010. 5. 17. 04:15
흔히 큰 스윙을 하는 선수들을 통틀어 야구 속어로 '선풍기'라고 부른다.

이걸 선수 이름과 잘 조합하면

가르시아(꼴데) - 갈풍기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 개씹하풍기

이런 식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잡소리고, 대개 선풍기들은 삼진수가 많은 편인데, 이들이 삼진을 많이 당하는 이유는 큰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앞뒤안보고 비슷한 공 오면 휘두르니까 맞으면 멀리 가는데 안 맞으면 삼진이라 이거야

그래서 큰 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중요시해야하는것이 바로 선구안인데,

일반적인 경우 파워는 나이가 30대 중반만 되도 반뚝하지만(약빤놈들은 예외)

선구안이나 그밖의 능력은 약을 빤다고 해서 올라가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한창 20대 중반인 라이언 브론이나 이제야 서른을 넘긴 하풍기가 지금 40홈런 50홈런을 쳐낸다 해도 삼진이 120 130개라면

약을 하지 않은 이상 몇년만 지나면 얘들이 곧 힘이 빠지게 될 테고 그렇게 되면

예전엔 맞았다 하면 홈런일것이 맞아봤자 외야플라이가 될것이므로

홈런수는 급감하고 삼진수는 그대로 남는데 이짓을 몇년간 반복하면 타순도 슬슬 내려가고

컨택이 기본이상 해준다면 이순간 똑딱이로 전환해서 제2의 야구인생을 맛볼수도 있겠지만(ex:토드 헬튼)

컨택이 그저그런데 있는건 파워뿐인 허세덩어리였다면

상대투수는 옳타꾸나 하고 코너워크를 그만두고 대놓고 던지기 시작하고 그러면 그나마 나오던 볼넷 역시 줄어들고..

(볼넷이 나오는 이유가 일부러 너 걸어나가라고 존 바깥으로 던지는 게 아니라

코너워크를 하려다가도 제구가 제대로 안되서 본의아니게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더 많다는 건 주지의 사실)

여하간 그렇게 퇴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지금 시즌 초반이지만 브라운의 삼진:볼넷 비율이 1:1이라는 것은 고무적인 수치)

그런 점에서 선풍기들은 모두 2004년의 약즈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2004년 약즈

누적스탯이 147경기 617PA 313타석 135안타 27 2루타 45 홈런 101 타점 6 도루 1 도루실패 232볼넷 41삼진 120고의사구

비율스탯이 타율 .362 출루율 .609 장타율 .812 OPS 1.422

고의사구 120개를 뺀 순수 볼넷수 112개, 고의사구를 합친 볼넷/삼진 비율은 대충 8:1

고의사구 빼고 계산해도 112:42 거의 3:1에 가깝네

물론 당시 본즈가 약빨이 제대로 받던 시절이고 그때 샌프 타선이 "본즈와 8명의 난쟁이" 수준이라

본즈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에 투수들이 볼넷을 남발하고 고의사구를 던지고 그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즈는 약빨기전에도 볼넷:삼진 비율이 거의 1:1 이었고

세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해가 데뷔시즌 이후로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통산 586호머의 라파엘 팔메이로가 있다.

정 파워가 안된다면 2005시즌 이후의 토드 헬튼을 본받으면 된다.

쿠어스를 홈으로 쓰면서도 2006년 이후 20홈런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중장거리 똑딱이의 대명사 토드헬튼

하지만 4할이 넘는 출루율과 5할대의 장타율로 생산성은 상당히 높은 편..

다음시간엔 왜 삼진이 좆같은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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